칼스배드 동굴

Carlsbad Carvens N.P


확인된 길이만 21마일 신비한 석순과 종유석 동굴 수 만마리 박쥐 서식처

무려 46,775에이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와 길이, 신비한 석순과 종유석으로 유명한 동굴. 거기에 수 만마리의 박쥐 서식처로도 유명한 뉴멕시코 칼스배드 동굴 국립공원(Carlsbad Carvens N.P)은 지하에 있는 석회암이 수천만년 동안 지하수에 녹아 만들어 졌다. 300만~500만년의 긴 세월 동안 한방울 한방울의 지하수들이 떨어지며 수 많은 종유석과 석순을 만들었고 동굴은 지금과 같은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지금까지 탐사가 끝난 동굴의 길이는 21마일인데 얼마나 더 긴지는 아직도 탐사중이라고 한다.

지하세계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칼스배드 동굴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이곳에 살고 있는 수 십만 마리의 박쥐가 날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얼마나 더 긴지 아직도 탐사 중

동굴을 구경하는 방법으로는 방문객 센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반 관광객이 접근할 수 있는 지하 755피트(227m) 빅 룸(Big Room)까지 단번에 내려가는 방법과 비지터센터 바로 뒤에 있는 야외극장 옆을 통해서 동굴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걸어서 내려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동굴안에 있는 길들은 휠체어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닦여져 있고 내부를 볼 수 있는 은은한 조명도 동굴의 신비를 더 해 준다. 동굴 안에는 식수 외의 일반 음료나 식품반입은 금지다.

걸어서 내려가는 동굴 입구는 가로 90피트, 높이가 40피트나 된다. 동굴속으로 내려 갈수록 높고 넓은 공간으로 바뀌면서 마지막 종점격인 빅 룸(Big Room)까지 약 1.25마일을 감탄사를 연발하며 걷게 된다.

대표적인 인기 볼거리로 악마의 굴(Devils Den), 마녀의 손가락(Witches Finger)등이 있고 62피트 높이의 석순 자이언트 돔(Giant Dome)과 42피트 높이의 쌍둥이 돔(Twin Domes) 석순을 만난다. 고드름이 헤아릴수 없이 주렁주렁 매달린 것 같은 종유석(Stalactites)들도 보게되고 수정같이 맑은 연못인 거울 연못(Mirror Lake)도 반긴다.

755피트 지하에 축구장 14개 크기 빅 룸

이처럼 거대한 조형물들을 보고 있자면 땅속의 비현실적인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축구장 14개를 합친 것 만큼 넓고 큰 공간인 빅룸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식당, 선물 상점과 휴게실, 화장실이 있는데 식당에서는 커피 등 가열해서 조리하는 음료나 음식은 없다.


여기 빅 룸에서 수평으로 원을 그리듯 한바퀴 도는 약 1마일거리, 걸어서 1시간 내지 1시간 30분 정도의 코스가 나온다. 이 코스가 힘들면 중간 지점에 단축하는 지름길이 있어 절반만 보고 돌아 올 수도 있다. 빅 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상의 비지터 센터로 나온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투어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킹스 팔레스 투어(Kings Palace Tour)인데 빅 룸에서 출발해 가파른 1마일 길을 따라 가장 깊은 지역까지 다녀 오는 코스다.


입장시간은 여름철인 경우에는 오전8:30~오후4:00까지고 여름철이 아니면 오후3:30이 마지막 입장시간이다. 동굴안 기온은 56F로 노약자는 긴팔 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수만마리 박쥐 비행 쇼

동굴안에는 40만 마리 이상의 박쥐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저녁 해 질 무렵 동굴에서 박쥐(Mexican Free-tailed Bat)들이 먹이를 사냥하러 밖으로 나오는 장관을 보게된다. 비행 쇼(Bat Flight)는 최소 20분에서 길어지면 무려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새벽 무렵에 다시 돌아온다.
박쥐들은 낮에는 동굴 천정이나 벽 등 깊숙하고 높은곳에 숨어 있어 일반 관광객들이 볼 수는 없다. 단지 동굴 입구부터 퀴퀴한 냄새만 맡을 수 있을 뿐이다.
밖으로 나온 박쥐들은 수 마일 또는 수십 마일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온다고 한다. 이 박쥐들의 비행 쇼를 볼수 있게 동굴 입구에 야외극장을 만들어 놓았다.

공원 내에는 숙박 시설이 없다. 가장 가까운 모텔은 공원 입구를 나서자 마자 나오는 화이츠 시티에 있다. 20마일 정도 떨어진 칼스배드시티에 모텔들이 많다.

캠핑장은 약 20마일 남쪽 내셔널 파크 하이웨이에 칼스배드 캠핑그라운드가 있다. 여기는 사이트가 145개가 있다. 또 285번 국도 북쪽에 50개 사이트가 있는 Brantley Lake State Park캠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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